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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변화 시작됐다] 오바마 첫 행보는…
입력2009-01-20 16:53:43
수정
2009.01.20 16:53:43
"경제부터 살리겠다"<br>20일 경제팀 소집·21일 수석경제보좌관 회의…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경제 살리기 행보에 들어간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경제팀을 소집, 국정 최대 과제인 금융위기 타개와 경기회복을 위한 공식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수석경제보좌관회의를 열어 8,25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법안의 신속한 의회 통과 방안을 숙의하고, 군 지휘관 회의에도 참석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동 문제를 다룰 특사도 임명할 예정인데, 현재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간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어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태 등에 미온적인 입장 표명으로 일관해 왔지만, 이제 공식적으로 정부가 출범한 만큼 의욕적인 해결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의 연료 효율향상 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환경보호단체로부터 환영을 받는 내용인 동시에 자동차 업체들에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행정명령 서명을 취임식 당일에 할 예정이었지만,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등 몇몇 무거운 이슈가 축제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하루 늦췄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은 취임 후 수주 내에 의회 상ㆍ하원 합동회의에 출석해 경제문제에 관해 연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측근 인사들이 밝혔다.
이 연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첫 100일간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되고 부양책이 실행에 옮겨지더라도 금융위기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리고 경기회복에 모두가 인내와 의지를 갖고 힘써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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