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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힐스 악연'에 또 눈물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br>김송희 막판 뒤집기 실패 '아쉬운 3위'…신지애 5위<br>청야니 13언더로 우승


한국 낭자들의 막판 뒤집기가 결국 무산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청야니(21ㆍ대만)가 챔피언의 연못에 뛰어들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70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청야니는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를 쫓던 상위권의 한국 선수들은 이날 타수를 좀체 줄이지 못 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김송희(22ㆍ하이트)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김송희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청야니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지난해 LPGA투어 상금왕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카리 웹(호주),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더불어 공동 5위(4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던 박지은(31)도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10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허리부상과 고관절 수술로 지난해 이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던 박지은은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데 의미를 둬야 했다. 박지은은 지난주 열린 KIA클래식을 통해 LPGA투어에 복귀했으나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었다. 한국 선수들이 주춤한 반면 청야니는 이날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청야니는 2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고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그는 후반 들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12언더파)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청야니는 지난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뒤 메이저대회 맥도날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그해 신인왕에 오른 정상급 선수다. 지난해에는 코닝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뒀고 올 3월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한다호주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37세의 베테랑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는 이날 6타를 잃으며 공동 5위(4언더파)까지 추락했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4위(6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만 우승하지 못 했던 박세리(33)는 공동 15위(1언더파)에 자리했고 'KIA클래식 챔피언' 서희경(24ㆍ하이트)은 공동 21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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