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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있는 작품 만들고 PT땐 톡톡 튀어야

큼직하게 만들고 선 굵게 표현<br>오버하더라도 인상깊게 전달을<br>팀단위 응모 대비 동아리 활용도<br>신한카드 등서 내달까지 개최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계동의 인크루트 본사에서 열린 성공 취업 워크숍에서 컨설턴트가 구직자들에게 공모전 입상 전략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크루트

겨울 방학이 시작됐다. 하반기 공채에서 줄줄이 고배를 든 4학년이나 취업 준비생 돌입을 앞둔 3학년이나 방학이라고 생각 없이 놀 시간은 없다.

최근 기업들이 실무에 강한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공모전 수상자들이 점점 우대 받고 있다. 기업에서 주최하는 공모전 수상자는 인턴 사원으로 선발되거나 공채 과정에서 가산점을 얻는 등의 혜택이 있다. 물론 입상 상금도 만만치 않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오규덕 수석컨설턴트는 "공모전은 특히 신입 구직자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인 경력과 현업 감각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스펙"이라고 강조했다. 인크루트의 조언으로 겨울 방학 공모전 입상 전략과 개최 예정인 공모전 소식을 함께 알아보자..

◇눈에 띄게…멤버는 엄선=수천 개의 작품이 쇄도하는 공모전에서는 아무리 디테일이 뛰어나도 한 눈에 두드러지는 임팩트가 없으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다. 작품 규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되도록 작품을 큼직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자잘한 장식보다는 선 굵은 표현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을 필요로 하는 공모전일 경우 발표자는 철저히 '쇼맨'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나 기획서를 준비했다 해도 심사의원들 앞에서 인상 깊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PT는 보여주기 위한 쇼나 마찬가지다. '오버'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강한 액션을 취하며 무대를 장악해야 한다. 톡톡 튀는 의상 코디도 필요하다. 군복, 교복, 각설이 복장 등 작품의 핵심만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수단이라도 가리지 말자.

공모전의 응모단위는 개인과 팀 두 가지로 나뉜다. 개인 응모의 당락은 순전히 자신의 능력과 전략에 의해 결정되지만 팀을 짜서 응모하는 경우 어떤 멤버들과 함께 하는가가 당락의 열쇠가 될 수밖에 없다.

여러 분야의 인재가 모여 적절히 역할분담을 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주위에서 각 분야 재주꾼을 모으는 게 쉽지 않다면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인력의 풀이 이미 마련돼 있을 뿐 아니라 선배들로부터 노하우도 전수 받을 수 있다.

◇방학 맞이 공모전 소식=신한카드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개인 혹은 팀(최대 4명)으로 참가 가능하다. 접수 마감날짜는 1월20일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PPT 25매 내외의 분량으로 제출하면 된다.

엘리오앤컴퍼니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략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학 및 대학원 재(휴)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팀으로 응모할 때는 3~5인으로 한정된다. 공모는 공공의료기관의 발전방안 수립, 국내 의료산업의 해외진출전략, 기업의 의료산업 진출전략 수립, 스마트 의료 구축전략 수립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26일 설명회를 한 후 1월14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최종발표인 2월27일까지 총 3개의 경연으로 진행된다.

에쓰 오일은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국내 거주 대학(원)생 및 일반인으로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캐릭터 스토리텔링, 캐릭터 상품화, 캐릭터 디자인 등 세 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응모는 내년 1월 21일까지다.

■ 사랑받는 신입사원 되기
모르면 무조건 묻고 칼퇴근은 당분간 잊어라






졸업과 입사를 동시에 앞둔 행운아들은 그저 느긋하게 마지막 방학을 보내면 될까. 신입 시절에 불성실하고 개념 없는 이로 낙인 찍히면 꽤 오랜 세월 험난한 회사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사랑 받는 신입 사원이 될 수 있는 팁을 간략히 소개한다.

"어디든 입사해 열심히 일 좀 하고 싶다"고 외친 구직자 시절이 무색하게 처음 입사를 하면 막상 할 일이 없다.

이럴 때 하릴없이 손 놓고 있지 말자. 오리엔테이션 때 받은 인쇄물이나 파일을 꼼꼼히 살펴보고 회사 홈페이지라도 들여다 봐야 한다. 할 일 없으면 일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곳이 회사다.

최근 인크루트가 직장인 3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이 저지르기 쉬운 치명적 실수로 '업무를 멋대로 판단해서 진행한다'를 1위로 선택했다.

부끄럽고 어색해도 모르면 무조건 질문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말 없이 업무를 처리했다가 대형 사고를 치는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묻고 또 묻자.

반가운 얘기는 아니지만 칼퇴근도 물론 안 된다. 무작정 사무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야근에 돌입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본인의 업무가 끝났다고 "내일 뵙겠습니다"라는 한 마디만 던지고 홀연히 사라지지 말라는 얘기다. 설령 빈 말이라도 야근하는 선배에게 도와드릴 일은 없는지 묻는 센스가 필요하다.

시간 딱 되면 기다렸다는 듯 짐 싸는 신입을 얄밉게 여기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괜히 말했다가 덜컥 붙잡혀서 나도 저녁 내내 야근하는 거 아니냐'는 소심한 걱정은 말자. 당신의 한 마디에 신난 표정으로 일거리를 던져 줄 상사라면 그 일거리는 진작에 당신 차지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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