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종법사는 19일 러시아정교회 지도자와 종교 간 이해와 평화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1일 러시아 철학자·불교학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러시아 정신사에 불교가 기여하는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원불교는 4일 밝혔다. 또 12일에는 제19회 한ㆍ러문화큰잔치에 참석한 뒤 모스크바 문화센터 맥과 원광세종학당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한다. 16일과 17일에는 모스크바교당 법당에서 각각 일반인과 원불교도를 대상으로 법회를 주재한다.
이어 고려인(러시아 한인 동포) 지도자 면담, 고려인 민족학교 방문,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초청 만찬 등의 일정도 진행하게 된다고 원불교는 덧붙였다.
2006년 취임한 경산 종법사의 해외순방은 2010년 유럽, 2011년 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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