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람보르기니서울은 4일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람보르기니의 최상위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를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최초로 공개된 아벤타도르 LP700-4는 슈퍼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는 무르시엘라고의 후속모델이다. 람보르기니가 10년여만에 풀 체인지한 V12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700마력의 강력한 성능에 최고속도는 350㎞/h에 이르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차체에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를 최초로 적용해 1,572㎏으로 경량화에 성공하면서도 강성 및 안정성은 극대화했다. 신중균 람보르기니서울 이사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는 전세계 슈퍼카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람보르기니의 최상위 모델”이라며 “다음달 1일 대치동에 쇼룸을 오픈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슈퍼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서울에 따르면 아벤타도르 LP700-4는 출시 이전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쏟아져 지금 계약해도 2013년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신 이사는 “재작년 신모델 출시 계획이 알려지자마자 계약한 고객들이 있을 정도”라며 “현재 계약한 15명 정도가 내년에 차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의 국내 판매가격은 5억7,5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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