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16년 주목할 대단지 입주 아파트] 집 살 사람도 전세 찾는 사람도 그곳에 답있다 전해라

전국 66곳서 9만8,110가구 집들이 예정

SK건설 스카이뷰
내년 6월 인천광역시 남구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는 SK건설의 'SK SKY VIEW(뷰)'는 총 4,00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된다. 사진은 SK SKY VIEW 조감도./서울경제 DB


집값 경기영향 덜 받고 전세 물량·수요 모두 풍부… 편의시설도 잘 갖춰 선호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강남 접근성 좋아 인기끌듯

래미안안양·인천 SK SKY, 4000가구 매머드급 자랑

중소형으로만 1970가구 대구 월배2차아이파크 눈길


최악의 전세난이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전국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대단지 아파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는 그 지역 일대의 전세난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주는 효과를 가져오는 데다 단지 규모에 걸맞게 커뮤니티,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조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27만 1,467가구)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물량은 66곳 9만 8,110가구 규모로 전체의 36.14%에 달한다. 2,000가구 이상 단지들도 8곳이나 되고 이 중 4,000가구 내외의 매머드급 단지 입주도 2곳에서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총 24개 사업장에서 3만 9,303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구와 서울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는 9곳에서 총 1만 1,096가구가 입주를 시작하고 서울에서도 6곳 9,301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대단지 아파트 장점은 = 대단지 아파트는 중소형 단지들보다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부동산 경기가 휘청이면서 집값이 하락하는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규모가 커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고, 교육, 교통여건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매물이 많은 덕분에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좋고, 가구 수가 많아 매달 내는 관리비도 중소형 단지와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차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중소형 단지들보다 시장의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된다"며 "두터운 전세수요는 물론 커뮤니티·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덕분에 불황에도 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세난 서울도 대단지 아파트 입주 = 서울에서도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돼 전세난 해소를 도울 전망이다.

우선 대림산업이 성동구 옥수 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가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4층~지상20층 25개동, 총 1,97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난 9월 분양 당시 평균 57.4대 1의 청약경쟁률로 올 한 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옥수동의 마지막 재개발 단지인데다 강남 접근성이 좋고 대단지에 걸맞게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대단지는 어느 곳 = 내년 입주 예정 대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10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고 삼성물산과 동부건설이 시공을 한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32층 3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8~139㎡, 총 4,250가구로 구성돼 미니신도시급 크기를 자랑한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고 안양천·평촌중앙공원·이마트·롯데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가깝다. 지하철1호선 안양역과 지하철4호선 범계역도 인접해 있다.

6월에 인천광역시 남구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는 SK건설의 'SK SKY VIEW(뷰)'도 4,00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6개동 총 3,97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127㎡로 구성된다.

내부는 작은 도시 형태로 설계됐다. 대지면적의 45%를 조경면적으로 확보했고, 중앙광장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3배에 달한다. 연면적 5,878㎡ 규모의 '웰컴센터(Welcome Center)'에는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트센터가 대규모로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뿐만 아니라 가구 내 혁신적인 평면 도입과 스마트시스템 적용 등 입주민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대단지는 어느 곳 = 대구 역시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가 이뤄진다. 현대산업개발이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공급하는 '월배2차아이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29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규모의 총 2,13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92%(1,970가구)에 달한다. 단지 인근으로 성서 공단과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의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