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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획기적 육아지원책 봇물
입력2005-03-09 19:02:13
수정
2005.03.09 19:02:13
NEC, 이사비용·시설이용등 비용 보조<BR>후지쓰 휴가 연장, 소니 재택근무도
일본 기업들이 오는 4월로 예정된 ‘차세대육성지원대책추진법’ 시행을 앞두고 획기적인 육아지원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출산장려를 겨냥한 차세대육성지원대책추진법은 기업에 육아지원을 위한 행동계획을 수립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NEC는 사원이 아이를 맡기기 위해 부모의 집 근처로 이사할 경우 50만엔(약 5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7월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차일드 케어 지원제도’로 명명된 이 제도는 사원이 부모로부터 육아지원을 받기 위해 이사할 경우 이사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보육원 가까운 곳으로 이사할 경우에도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또 지자체가 운영하는 육아지원시설 ‘패밀리 서포트 센터’를 이용할 경우 요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간당 300엔을 지원한다. 재택근무에 필요한 브로드 밴드(고속 대용량)회선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노트북컴퓨터도 무상대여 해 준다.
정보통신기업인 후지쓰(富士通)는 현재 1년인 육아휴가기간을 1년 반으로 연장키로 했다. 후지쓰는 반나절 휴가 이용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에 앞서 소니는 사원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남녀를 불문하고 아기가 만 1살을 맞은 후 4월15일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제도를 4월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IBM은 2000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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