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반대"

무라야마 전 총리 아베 비판

/=연합뉴스

무라야마 도미이치(90·사진)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9일 서울 숭실대 베어드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앞서 "아베 신조 정권이 일본헌법에 대한 해석을 변경해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헌법을 없는 것이나 다름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베 정부가 고노 담화 등을 부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다수 일본 국민들은 고노 담화를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베 총리도 담화가 국제적 약속인 만큼 지켜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통한 위안부 문제 해결도 주장했다. 그는 "한일관계는 현재 정상회담도 열리지 않는 불행한 상태이며 앞으로 회담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협의해야 한다"며 "일본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서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한다"며 또 "정상끼리 협의를 거쳐 마음에서 우러나는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헌수 숭실대 총장은 이날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일본의 만행에 대한 용서와 화해의 의미에서 일본의 양심적 지도자인 무라야마 전 총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