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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숭고한 기개 기리며…"

26일 순국 100년…음악회·연극등 추모행사 잇따라

지난해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 99주년 추념식에서 태극기를 든 합창단원들이 안중근 의사 영정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올해 100주년을 맞아 문화계에는 음악회·연극 등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마련돼 '영웅'의 뜻을 기린다. /서울경제DB

오는 26일로 순국 100주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조국을 위해 한 몸을 바친 안의사의 고귀한 정신을 되살리는 행사들로 기념사업회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나서 음악회ㆍ연극 공연 등을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숭고한 안의사의 기개를 배우고 그와 관련된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둘러 보았다. ◇100주년 추모 음악회 =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눈을 감았다. 안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그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음악회가 열린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음악제'를 연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민족적 색채가 강한 노래들이 준비됐다. 아울러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 가곡도 들려줘 음악과 조국의 관계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몄다. 이어 2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소리꾼 안숙선이 '안중근 열사가'를 부르고, 소프라노 김인혜ㆍ박재연, 테너 박현재ㆍ류정필, 바리톤 우주호, 베이스 이진성 등이 무대에 나선다. 선정된 레퍼토리는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과 오페라 '안중근'에 수록된 아리아와 중창 등. 오페라 '안중근'은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1995년 발표된 작품이다. 강은경ㆍ문수정ㆍ주문희가 함께 하는 가야금 병창 '님 그린 회포'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중랑구청도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순국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될 곡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비롯해 로시니의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주, 테마와 변주' 등이다. ◇기념 연극ㆍ추모 행사도= 은평구청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맞아 창작 연극 '대한국인 안중근'을 오는 31일 오후7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안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JS씨어터'가 탤런트 이석우ㆍ정혜선 등을 캐스팅해 제작한 연극이다. 공연 입장권은 이달 24일부터 은평구청에서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과 파주출판단지조합, 입주기업협의회는 26일 오전10시 파주출판도시 응칠교(應七橋)에서 안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인 '응칠교를 아시나요'를 연다. 응칠교는 출판도시를 가로지르는 갈대샛강에 세워진 6개 다리 가운데 진입로로 들어오면 처음 접하게 되는 다리로, 출판도시 측은 안 의사를 기려 2001년 그의 아명을 딴 이름을 붙였다. 출판도시는 100주년을 맞아 건축가 승효상씨에게 설계를 의뢰해 응칠교 개ㆍ보수 작업도 벌였다. 26일 기념행사에선 분향소 참배와 응칠교를 함께 밟고 걷는 답교(踏橋)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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