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사가 신탁 업계 최초로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내년 3월부터 부동산신탁사도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에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부동산신탁사의 정비사업 진출에 사실상 물꼬가 트인 셈이다.
28일 부동산신탁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891-6번지 일원 '성광·호계·신라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사업 대행자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코람코를 사업 대행자로 지정하고 관련 내용을 고시했다. 시공은 대성산업이 맡는다.
현행법에 따르면 부동산신탁사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대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간 부동산신탁사가 업무대행을 맡은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내년 3월부터 부동산신탁사도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신탁사들이 그간 정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이번에 첫 결실이 나온 셈이다.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코람코의 이번 수주는 신탁사들이 본격적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나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개발·재건축시장 규모는 분양가 기준으로 약 2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28일 부동산신탁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891-6번지 일원 '성광·호계·신라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사업 대행자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코람코를 사업 대행자로 지정하고 관련 내용을 고시했다. 시공은 대성산업이 맡는다.
현행법에 따르면 부동산신탁사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대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간 부동산신탁사가 업무대행을 맡은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내년 3월부터 부동산신탁사도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신탁사들이 그간 정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이번에 첫 결실이 나온 셈이다.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코람코의 이번 수주는 신탁사들이 본격적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나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개발·재건축시장 규모는 분양가 기준으로 약 2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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