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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금협상 최종 타결

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전체 조합원 1만7,134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1만5,131명(투표율 88.31%) 가운데 8,894명(58.78%)이 찬성했다. 이로써 노사의 올 임협은 최종 마무리됐다.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127% 가량),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이다.

노사는 지난 6월 25일 첫 교섭을 가진 이후 6개월간 총 43차례의 교섭 끝에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임금협상 타결은 조합원들이 회사의 절박한 상황과 진정성을 이해해 준 덕분”이라며 “이제 노사가 한마음으로 새해 경영계획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협상 조인식은 오는 30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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