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경주, 포항을 연결하는 울산~포항고속도로가 부분 개통한다. 울산의 자동차·조선산업이 포항 철강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경주의 물류와 부품산업이 확대되는 효과와 함께 경주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은 29일 경주 외동 휴게소에서 울산~포항고속도로 일부 구간 개통식을 갖는다.
울산~포항고속도로 전 구간은 53.7㎞(울산 10.7㎞·경주 32.4㎞·포항 10.6㎞)지만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울산JCT~남경주IC 22.7㎞와 동경주IC~남포항 간 19.4㎞ 등 42㎞다. 중간 지점인 남경주 IC~동경주 IC 구간 11.68㎞는 토함산터널 공사가 늦어지면서 내년 6월께나 개통될 전망이다.
부분 개통되면 울산~포항 간 주행거리는 74.5㎞에서 66.1㎞로 9.4㎞ 줄어들고 주행시간도 기존 60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된다. 요금은 울산 범서IC~남경주IC는 1,500원, 동경주IC~남포항IC는 1,800원으로 책정됐다. 완전 개통되면 기존 74.5㎞였던 주행거리가 53.7㎞로, 20.8㎞가 단축된다. 주행시간도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연간 1,304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체 통행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산업과 관광 두 가지 측면에서 발전이 기대된다. 울산의 자동차·기계·조선 산업이 포항 철강산업과 연결되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여기에 물류와 부품산업이 산재해 있는 경주도 큰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중간 지점인 경주는 양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부동산 시장 또한 수혜를 보고 있다. 관광은 경주를 중심으로 한 발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 중구지부와 포항 북구지부가 먹거리와 관광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포항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울산, 경주, 포항의 특화된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기존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부산 해운대에서 포항까지 직선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동남권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포항에서 강원도로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의 일부가 된다. 동해안 관광의 중추 역할도 기대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은 29일 경주 외동 휴게소에서 울산~포항고속도로 일부 구간 개통식을 갖는다.
울산~포항고속도로 전 구간은 53.7㎞(울산 10.7㎞·경주 32.4㎞·포항 10.6㎞)지만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울산JCT~남경주IC 22.7㎞와 동경주IC~남포항 간 19.4㎞ 등 42㎞다. 중간 지점인 남경주 IC~동경주 IC 구간 11.68㎞는 토함산터널 공사가 늦어지면서 내년 6월께나 개통될 전망이다.
부분 개통되면 울산~포항 간 주행거리는 74.5㎞에서 66.1㎞로 9.4㎞ 줄어들고 주행시간도 기존 60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된다. 요금은 울산 범서IC~남경주IC는 1,500원, 동경주IC~남포항IC는 1,800원으로 책정됐다. 완전 개통되면 기존 74.5㎞였던 주행거리가 53.7㎞로, 20.8㎞가 단축된다. 주행시간도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연간 1,304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체 통행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산업과 관광 두 가지 측면에서 발전이 기대된다. 울산의 자동차·기계·조선 산업이 포항 철강산업과 연결되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여기에 물류와 부품산업이 산재해 있는 경주도 큰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중간 지점인 경주는 양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부동산 시장 또한 수혜를 보고 있다. 관광은 경주를 중심으로 한 발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 중구지부와 포항 북구지부가 먹거리와 관광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포항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울산, 경주, 포항의 특화된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포항고속도로는 기존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부산 해운대에서 포항까지 직선거리로 이동할 수 있어 동남권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포항에서 강원도로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의 일부가 된다. 동해안 관광의 중추 역할도 기대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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