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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日총리 "은퇴후 농사짓고 싶다"

‘일본의 노무현’으로 불리는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은퇴 후 농사를 짓고 싶다는 뜻을 밝혀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는 그동안 ‘성장보다 분배’ ‘기업보다 가계’를 외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교나 대미관계 노선뿐만 아니라 기질과 정치 이념 등까지 많이 닮아 ‘제2의 노무현’으로 불려왔다. 그러한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똑 같은 은퇴 후 꿈을 밝힌 것. 하토야마 총리는 21일 도쿄시내에서 열린 ‘아동 식료품세션’에 참석해 최근의 농업 붐이 식량 자급률 향상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어린이의 질문을 받고 “정계에서 발을 씻고 물러나면 농사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정계 은퇴 후의 꿈을 얘기한 것으로 지금 당장 은퇴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정치권의 ‘오해’를 경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리의 이런 발언이 작년 정권 교체 이후 총리로 재임하면서 자신의 정치자금 문제나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 문제 등으로 마음 고생을 하면서 정치의 어려움을 절감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하토야마 총리는 모친이 타이어 재벌인 브릿지스톤 창업자의 딸, 조부와 부친은 각각 총리와 외상을 지낸 정치가로 어려서부터 돈의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선발된 ‘어린이 식료품 대사’ 21명과 의견을 교환하는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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