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는 이유는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해 국민들의 판단 받기 위해서인데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부디 인사청문회에서 잘못알려진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명의 기회를 줘 당사자 개인과 가족이 불명예와 고통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작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재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민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생각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계기로 곧 장관들에 대한 임명동의안 재가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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