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랄프 네이더 지음, 꾸리에 펴냄)=“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팝콘을 먹는 것과 유사하다. 팝콘으로 배를 채울 수는 있지만 만족을 느끼기는 어렵다.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 필요가 있다. ” 워렌 버핏, CNN 방송 창업자인 테드 터너 등 17명의 미국 대부호들이 사회적 불평등을 가져온 주범으로 시장 만능 자본주의와 기업에 대한 특혜를 지목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복원하기 위해 ‘대전환 프로젝트’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설. 1965년 GM(제너럴모터스)의 안전 문제를 고발했던 미국 소비자운동의 대부 랄프 네이더가 17명의 입을 빌려 빈곤과 지구온난화 등 지구적 위기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2만7,000원.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현대경제연구원 지음ㆍ펴냄)=“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위기 상황을 맞이할 때 좌절하고 포기해버린다면 그것은 실패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련입니다. 시련과 싸우면서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우리의 삶입니다.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타계 10주년을 맞아 그의 경영철학을 조명했다. 정 회장이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 정 회장의 경영철학을 문답 형식으로 엮어서 들려준다. 중간 중간에 ‘아산 경영노트’ 코너를 만들어 정 회장의 리더십과 사업 확장, 조직ㆍ인력 관리 노하우 등을 정리했다. 1만5,000원.
■그레이트 차이나?(강준영 외 지음, 대선 펴냄)=한국ㆍ중국ㆍ북한의 삼각 구도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문제와 급속한 경제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국의 고민과 전망을 담았다. 중국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저자는 ‘중화의 부흥’을 통해 ‘위대한 중국’을 이루려는 중국의 꿈이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책은 급속하게 세계적 정치ㆍ경제 대국으로 등장한 중국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많지 않다며 특히 중국과 인접한 우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1만 4,000원.
■랄프 로렌 스토리(마이클 그로스 지음, 미래의 창 펴냄)=패션기업 폴로와 폴로를 만든 랄프 로렌에 관한 이야기다. 패션 황제에 오른 랄프 로렌의 극적인 삶을 통해 패션 산업을 들여다보고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랄프 로렌의 인간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백만장자를 꿈꿨던 랄프 로렌은 옷이 한 사람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잡화점 판매원으로 패션 업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이후 회사를 설립한 그는 탁월한 패션감각으로 폴로를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업체로 성장시킨다. 저자는 랄프로렌이 나르시시스트(자기도취형 인간), 몽상가였고 때로는 광란의 독재자였다고 말한다. 1만9,000원.
■이노베이션 3.0(신동형ㆍ송재용 지음, 알키 펴냄)=스마트폰은 1993년에 출시됐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졌다. 홀로 일어난 혁신은 전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신동형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저서에서 ‘혁신 전략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혁신은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로부터 비롯된다는 것. 이를 위해 책은 시스템 혁신의 성공을 위한 틀과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하는 방법과 신제품 개발 과정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제시한다.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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