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릉 조성 배경 이야기로 담아 ■ 신들의 정원, 조선왕릉(이정근 지음, 책보세 펴냄)=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중 북한에 있는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를 직접 답사한 기록을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조선이 유교사회였음에도 불구하고 풍수사상을 숭상했다면서 왕릉의 조성 배경을 설명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왕릉이 악용된 사례를 다양한 이야기거리와 함께 들려준다. 1만6,500원. 한국 사회 정치적 현안 명쾌한 해설 ■ 선진한국 어떻게 만들까(전득주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한국 사회가 걸어온 길을 시기별로 살펴보고 그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 심도 있게 짚어본 사회 진단서다. 선진한국을 만들기 위해 법과 제도는 물론 의식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한국이 당면한 사회ㆍ정치적 현안에 대한 명쾌한 답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인 저자는 사단법인 바른사회ㆍ밝은 정치 시민연합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한국의 민주시민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1만8,000원.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후진타오 인생 ■ 겸손의 미덕으로 미래를 바꾼 후진타오 이야기(박근형 지음, 명진출판 펴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차(茶)를 파는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명문 칭화대에 입학한 후 덩샤오핑의 눈에 띄어 세계파워 2위의 정치리더가 됐다. 그의 도전과 성공에는 문화대혁명, 개혁개방의 실험을 비롯한 중국의 역사가 담겨있고 13억 중국인들의 삶의 자취가 배어있다. 중국전문가인 저자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중국의 역사를 후진타오의 인생을 따라 풀어썼다. 1만2,000원. 한국 전쟁사 사례로 손자병법 설명 ■ 한국사 전쟁의 기술(한정주 지음, 다산초당 펴냄)= 역사 저술가인 저자가 한국의 전쟁사를 사례로 '손자병법'의 36가지 전략을 설명했다. 무한 생존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에도 '손자병법'의 지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전략가와 지도자는 통찰력과 지혜를 겸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각 장의 끝에 '손자병법'의 원문과 해석이 달려있다. 1만7,900원. 30년 근무 삼성맨 '여자'를 말하다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 여자(조영환 지음, 지상사 펴냄)= 국내 최고의 대기업인 삼성그룹에서 30년 동안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해온 저자가 '여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직원 2만명 이상을 채용하고 관리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재치 있는 글로 풀어냈다. 남자가 절대 알 수 없는 여자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평. 여자의 눈물ㆍ질투ㆍ내숭ㆍ수다ㆍ허영ㆍ변덕 등 부정적으로만 여겨지던 모습들 안에 담긴 숨은 의미를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들려준다. 1만1,500원. 전국 돌며 취재한 유명한 막걸리 집 ■ 막걸리기행(정은숙 지음, 한국방송출판 펴냄)=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국내 처음으로 막걸리 여행서가 출간됐다. 2007년 일본에서 먼저 소개돼 막걸리 열풍을 주도한 화제의 책이다. 저자는 전국의 유명한 막걸리를 찾아 충청도ㆍ전라도ㆍ경상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취재했다. 각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술 맛의 특징과 향취를 함께 이야기한다. 독자를 위해 막걸리로 유명한 맛집 사진과 전화번호ㆍ주소 등도 소개한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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