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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硏 연구원 창업기업 그린솔, 8억원 국내투자 유치 성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신기능재료표준센터 추민철 책임연구원이 차세대 분산장비 개발 및 분산 전문기업 그린솔을 창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 창업기업인 그린솔의 주요 사업 분야는 3D 집속 초음파 극 초분산 기술을 이용, 분산제 없이 고순도의 분산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분산장비 개발과 분산액 제조다.

최근 화장품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분산제인 ‘계면활성제’의 인체 유해성 문제가 드러난 가운데 추 박사팀은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과 기름을 섞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산장비 개발 및 분산액 제조는 기존 분산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그린솔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고순도의 나노 분산이 필요한 화장품 및 의약품 분야를 시작으로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 기술은 화장품 시장에서, 분산제를 첨가하지 않고 나노 분산이 가능한 기술은 나노 의약품 업계에서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솔은 기술력과 사업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지주에서 8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추민철 박사는 “창업 초기에는 분산장비 개발과 분산 기술에 대한 용역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 장비 수출, 제품의 다양화 및 소형화, 신제품 개발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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