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연초에 꿈꿨던 경제도약과 정치발전, 취업·건강 등 우리의 소망이 얼마나 이뤄졌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소망과 달리 올 한해는 사상 초유의 메르스 사태와 고착화된 저성장으로 너나 할 것 없이 힘들고 고단한 삶이었다. 그 험로를 지나온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지친 어깨를 토닥여주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114층(462m)에서 바라본 서울의 황금빛 야경이 피곤했던 우리 삶을 따스하게 보듬는 듯하다. /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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