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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현장 리포트] 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

친환경 자동차용 HCNG엔진 상용화 눈앞

엔진 실험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관계자들이 시내버스용 수소-천연가스 혼합연료(HCNG)엔진 실험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의 김창기 박사
김창기 박사

한국기계연구원의 그린동력연구실은 친환경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시내버스용 수소·천연가스 혼합연료 (HCNG)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친환경 차량 엔진개발 프로젝트는 '시내버스용 수소·천연가스 혼합연료(HCNG) 엔진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세부과제로 친환경 자동차의 가장 핵심인 HCNG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내년까지 환경부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 하에 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를 위해 석·박사급 인력 6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정부 출연금 19억원을 포함한 총연구비 29억원으로 HCNG 자동차용 엔진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두산인프라코어, 자일대우버스, 이엔드디 등의 기업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제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격 적용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EURO)-6' 이후의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 오는 2020년 발효예정인 '유로(EURO)-7'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고 기존의 천연가스자동차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이 이 과제의 목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HCNG 엔진은 CO2 배출량 저감 목표인 10%를 훨씬 뛰어넘은 19%의 CO2 배출량 감소를 달성해내 향후 세계적 CO2 감축 규제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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