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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프로램은 이른바 '먹방'(음식 먹는 방송)이 대세다. 이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단순히 배고픔의 해결을 넘어 소통의 수단으로서 작용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중들은 자연스레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간다. 서강대학교가 빙그레와 손을 잡고 설립한 '서강대-빙그레 식품첨단분석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다.
서강대는 지난 2010년 빙그레의 지원으로 식품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기업 연구활동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강대-빙그레 식품첨단분석센터를 설립했다. 빙그레는 서강대에 첨단 분석 기법에 대한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대학과 기업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한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개발될 첨단 바이오측정기술을 새로운 식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강대는 역시 식품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나노바이오센서, 칩 기반분석 등 첨단 바이오 측정 기술을 개발해 빙그레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정보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매달 빙그레에서 생산하는 빙과류, 유제품,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고 이를 시료로써 사용하며 이화학적 분석, 기기분석, 미생물 분석을 하고 있다.
최정우 서강대-빙그레 식품첨단분석센터 책임교수는 "식품 속에 함유돼 있는 지방계열, 질병 유발 병원성 미생물, 바이러스 등을 측정하는 분석시설을 구축하고 첨단 바이오 측정기술을 개발하여 기초 연구 및 응용 연구 결과를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식품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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