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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역 작은 도서관’직장인에 인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 지하철 역사 안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작은 도서관’이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남시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지난해 12월 22일 전국 최초로 정자역에 41.8㎡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마련하고 이곳에 소설, 시집 등 3,000여권의 서적을 비치했다. 사서 2명이 배치돼 매주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원하는 도서를 직장인들에게 무료로 대출해 주었다. 찾는 책이 없으면 성남시 중앙도서관에서 ‘작은 도서관’으로 책을 가져와 빌려 주고 아무 때나 책을 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반납기도 설치해 직장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남중앙도서관의 집계로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4만5,000여명의 시민이 6만2,700여권의 책을 정자역 작은 도서관에서 이용할 정도로 정자역 도서관의 호응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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