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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종업원지주사 변신 가속

우리사주조합 "공개매수 참여" 밝혀

쌍용건설의 종업원 지주사 변신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은 재무적 투자자의 공개 매수에 참여해 우호지분을 늘려가면서 캠코가 보유한 50%의 지분중 최소의 우선 매수권 청구권 행사를 통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은 6일 재무적투자자인 ‘H&Q 엔피에스 트러스트 제일호주식회사’가 진행중인 쌍용건설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소 공개매수 규정인 1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다. 우리사주조합의 한 관계자는 “H&Q측이 진행하고 있는 공개매수에 힘을 보태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을 공개매수에 응할 계획”이라며 “만일 H&Q측이 시장에서 조합원 지분을 제외하고 단 5%만 사들인다 해도 우호지분은 2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측은 우호지분 25%를 확보하게 되면 캠코가 보유중인 쌍용건설 주식 50.07%중 15%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공개매수를 통한 우호지분 25%를 확보한 뒤 캠코지분 중 15%만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매입할 경우 지분율은 40%에 달해 캠코의 잔여 지분(35%)을 매입하는 회사를 제치고 1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한편 H&Q측은 지난 해 12월 10일부터 1월 7일까지 쌍용건설 주식의 10%~20%까지를 주당 2만3,0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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