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히어로’의 주인공 이준기(사진)가 모든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면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까지 맡고 있다. 드라마에서 열혈기자 진도혁 역을 맡은 이준기는 연일 이어지는 고된 촬영일정에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촬영에 임해 부상으로 치료 중인 여주인공 김민정의 빈자리를 여백 없이 가득 메우고 있다. 이준기는 그동안 맡아왔던 모든 작품들에서 그랬든 이번 작품에서도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며 ‘액션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주 카라와 함께 해 화제를 모았던 콘서트 장면 촬영에서도, 이틀간 거의 20여 시간 동안 진행된 와이어 촬영에서도 한 번의 힘든 내색 없이, 웃고 즐기며 촬영을 마쳐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준기는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추격신을 촬영하며 찰과상을 입기도 해 행여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지만 끝까지 모든 방면을 소화해내며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준기는 “액션 촬영이 쉽지는 않지만 드라마 극 상황 전반에 걸친 리얼리티와 디테일한 부분들을 살리려면 직접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한 공개 촬영 당시 잠깐씩 주어지는 휴식시간 가벼운 춤으로 몸을 풀며 유쾌한 촬영 분위기를 이끄는가 하면, 1박2일 동안 쉬지 않고 이어진 고된 릴레이 촬영에도 시종일관 밝고 즐거운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북돋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까지 도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의 제작사 한 관계자는 “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투철한 연기 열정 덕분에 매 장면 멋진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그 유쾌함에 현장에 늘 활기가 넘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부조리에 맞붙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히어로’는 ‘맨땅에 헤딩’ 후속으로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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