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로 구성됐다.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지구 조성 사업과 임대주택 건설 사업을 하나로 묶어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LH는 취득 및 보상, 조성공사 이외의 공사와 조성원가 산정 등을 담당하며 민간은 조성공사, 인수인계 및 임대주택 건설을 맡는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2016년 1월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월 공동사업시행자 변경 후 지구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하남시 감일동·감이동 일대 168만8,000㎡ 규모의 부지에 3만2,51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고 행복주택 672가구를 짓게 된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건설 사업의 손실을 지구조성 사업 등의 수익으로 일부 보전함으로써 공공성 확보가 가능하고 민간자본 및 기술력을 활용한 임대주택 품질 향상과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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