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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충청권 아파트 분양 작년의 3배 수준
입력2004-07-08 09:33:05
수정
2004.07.08 09:33:05
상반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충청권 아파트 분양이 급증하면서 전체 분양실적은 작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올 상반기 분양보증 실적을 집계한 결과 민간 건설업체가 일반분양한 아파트는 총 9만4천903가구, 20조4천943억원어치로 작년동기대비 물량으로는2.1%, 분양가로는 29.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상반기 평균공급 실적인 8만350가구에 비해서도 18.1% 증가한물량이다.
분양보증은 주택건설업체가 부도 등으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아파트 분양에 앞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으로 민간업체를 통해 공급된 가구수를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충청도가 2만1천290가구로 작년동기대비 185%나 증가하면서 전국 공급가구수의 22.4%를 차지한 반면 서울은 11.8%, 수도권은 2%, 기타지역은 23.5%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과 2월 보증실적이 각각 64%, 53.1% 감소하는 등 연초에는 큰폭으로 줄었지만 3월 31.3%, 4월 1.0%, 5월 19.1%, 6월 16.9% 각각 증가하는 등 3월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민간 임대아파트 공급시 발급되는 임대보증은 올 상반기 총 4건, 1천445가구에 그쳐 작년동기(20건, 5천694가구)에 비해 7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민간 임대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나 민간업체들의 임대아파트 공급 기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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