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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인위적인 조작 없을것"

日노다 재무상 "과도한 환율변동은 금융시장에 악영향"<br>"BOJ 통화정책 적절" 평가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신임 일본 재무상이 엔화의 인위적인 조작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플레이션 해소를 위해 일본은행(BOJ)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적절하다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다 재무상은 이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지이 히로히사 전 재무상은 엔화 강세 발언에도 불구하고 엔화를 특정 방향으로 이끌려 하지 않았다”면서 “나 자신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엔화 강세(특히 유로화에 대한)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다 재무상은 “과도한 환율 변동과 무질서는 오히려 경제와 금융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노다 재무상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일본은행과 일본 정부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은 적절하고 유연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기록적으로 낮은 현 기준금리(0.1%)를 유지하고 은행에 대한 대출을 늘리는 현재의 확장정책을 조심스럽게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노다 재무상은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려는 일본은행의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5% 하락하는 등 14개월째 물가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디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노다 재무상은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1% 수준이 적당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는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돼왔다. 이에 대해 노다 재무상은 “1% 물가상승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며 “정부의 물가상승 목표치가 아니며 더구나 일본은행에 이를 요구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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