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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신규 신청 1~7월 20만명 급증

2008년보다 40%나 늘어

경기불황으로 실업급여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면서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실업급여 신청률과 수혜율도 함께 늘었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1~7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6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6,000명에 비해 20만명(40.3%) 증가했다. 이는 2007~2008년 같은 기간 증가율 16.9%보다 무려 23.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노동부는 이에 대해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늘었고 재취업 등이 어려워지면서 실업급여 가치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증가하면서 실업급여 신청률과 수혜율도 크게 늘었다.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사람(180일 이상 근로하다가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사람) 107만8,336명 중 실제 실업급여 신청자는 69만5,845명으로 신청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증가한 64.5%에 달했다. 실업급여 수혜율도 43.6%로 전년 동기 35%에 비해 8.6%포인트 뛰었다. 수혜율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로 집계된 실업자 중에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의 비율을 의미한다. 한편 실업급여란 실직전 18개월 가운데 180일 이상 근무하다가 구조조정 등으로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경우 받는 급여로 90~240일간 실직 전 평균임금의 50%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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