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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29일 청약전쟁 '시작'

주공 분양 및 임대 4천76가구 대상

200만 수도권 청약가입자들이 기다려온 판교 신도시 분양이 29일 대한주택공사의 임대 및 분양 물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전쟁을 치른다. 주공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홈페이지(www.jugong.co.kr), 9시30분부터 분당야탑동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부천 여월견본주택, 의정부주택전시관 등 3곳에서 현장접수에 들어갔다. 물량은 분양이 4개 단지 2천192가구, 임대주택 3개 단지 1천884가구며 이중 분양 217가구, 임대 885가구가 특별공급대상, 297가구는 노부모 부양세대 몫이다. 접수는 현장과 인터넷에서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시간을 넘기거나 자격별, 순위별 접수일정이 아닌 대상이 청약일정을 어겨 잘못접수한 것은 무효처리(당일 한해 수정 가능)돼 청약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 첫날과 둘째날은 5년 무주택 성남시거주자가 대상인데 첫날은 분양주택의 경우청약저축 가입액 1천200만원 이상, 임대는 700만원 이상이며 30일은 분양 800만원이상, 임대 60회 이상 납부자로부터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내달 11일까지로 잡혀있지만 분양물량의 1.5배수가 청약하면 그 시점부터 청약이 종료된다. 분양가는 전용 22-25.7평 이하 아파트가 평당 평균 1천99만2천원, 전용 18평 이하 소형아파트는 평당 950만원 이하이고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은 4천40만-1억4천140만원, 월 임대료는 31만2천원-58만2천원이다.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당초 일정을 늦추면서까지 성남시와 마찰을 빚어온 민간 10개 업체도 28일 막바지 절충을 끝내고 29일중 입주자 모집공고와 함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민간임대는 내달 3일 민간분양 아파트와 함께 청약접수를 받게 됐다. 내달 18일까지 접수를 받는 전용 25.7평이하 민간주택의 분양 규모는 3천660가구, 임대 1천692가구며 분양 366가구, 임대 790가구는 특별공급대상자에게 돌아간다. 당첨자는 5월 4일 일괄 발표된다. 분양주택은 통장가입후 2년이 지났더라도 과거 5년 이내 당첨된 가구,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가구, 2002년 9월5일 이후 예.부금에 가입했거나 가구주가 아닌자는2순위로 밀려 난다. 같은 가구에서 중복청약은 가능하지만 당첨은 1주택만 인정된다. 판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이어서 당첨되면 당첨일로부터 10년간 재당첨이 금지되고,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주택을 전매할 수 없다. 이번 분양 아파트의 입주는 2008년 하반기부터 이듬해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25.7평 초과주택 등 9천249가구는 오는 8월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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