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년부터 5년간 수도권 택지 4천500만평 공급
입력2005-08-24 09:40:19
수정
2005.08.24 09:40:19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매년 900만평씩 5년간 수도권에서 신규택지 4천500만평을 공급키로 했다.
24일 건설교통부와 여당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후 총리공관에서 제7차 부동산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택지공급계획을 확정한다.
당정은 택지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신규택지에서 매년 15만가구씩 5년간 75만가구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수도권 택지 수요를 조사한 결과 2010년까지 매년 900만평의 신규택지가 공급돼야 집값 안정을 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전국에서 매년 1천300만평(20만가구)을공급한뒤 지난 5.4대책때 이를 1천500만평(25만가구)로 늘리기로 했으나 수도권에서적정한 택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수도권에서 공급 가능한 택지는 연간 600만평에 불과,매년 300만평의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게 가장 큰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부족분인 300만평을 확보하기 위해 그린벨트나 자연보전녹지일부를 해제하거나 송파구 거여동 국군특전사 터(58만평), 경기 용인 경찰대학(27만평) 등 국.공유지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제 예정 후보지로는 경기도 광주, 이천, 광명, 광명, 용인, 안성 등이 꼽히고있다.
당정은 이와함께 파주, 김포 등 신도시와 고양 삼송, 양주 옥정 등 택지개발지구의 개발밀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타진키로 했다.
여당 인사는 "하지만 수도권 주변에서 개발가능한 땅은 대부분 그린벨트나, 자연보전녹지여서 이를 풀어 집을 지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고 국방부, 경찰,지자체 등 국.공유지 소유주체와의 협의도 만만치 않아 난관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