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의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3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21일 포항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불의 노래, 빛의 바다’를 주제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및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스코·포항시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메인행사인 불빛쇼는 포항제철소 야경을 배경으로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불빛쇼에는 ‘멀티퍼포밍(multi-performing)’ 기법을 새롭게 도입,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는 기존 뮤지컬 불꽃쇼에 현대무용, 아크로바틱 등 공연요소와 불꽃치구 등 특수효과 장비를 도입한 새로운 연출기법이다.
첫 불빛쇼는 최근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로아티아팀이 출전한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한화’팀이 환상적인 멀티퍼포밍 불빛쇼로 포항의 밤하늘을 희망의 빛으로 수놓게 된다. ‘100년을 위한 도약’, ‘위대한 생각’, ‘위대한 도전’, ‘위대한 가슴’, ‘포항의 위대한 빛’이라는 5개 테마에 맞춰 형형색색의 연화를 쏘아 올린다. 영상, 레이저, 특수조망 등 멀티미디어 요소와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적 공연)를 결합시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행사에 앞선 오프닝 공연으로는 신라시대 화랑의 이야기에 기계체조 등을 접목시킨 ‘플라잉’ 공연과 포항시민의 프린지(fringe) 공연, 미니 개그콘서트 등이 준비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