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석 이노그룹 부회장 "이랜드와 제휴… 수도권 최대 쇼핑몰로 재탄생" 부천 터미널 쇼핑몰'소풍' 운영 방비석 이노그룹 부회장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이민지 인턴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사실상 휴면상가였던 부천터미널의 종합 쇼핑몰 ‘소풍’이 ‘이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오는 12월 말 수도권 최대 쇼핑몰로 새롭게 변신합니다.” 지난 6월 소풍을 운영하고 있는 이노그룹의 부회장으로 취임한 방비석(54ㆍ사진) 부회장은 13일 “취임 당시 영화관ㆍ워터파크 운영에도 불구하고 상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방 부회장은 이어 “구조조정ㆍ예산정리 등을 실시하며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미분양된 상가의 분양과 그에 따른 상가 활성화였다”고 말했다. 먼저 소풍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방 부회장은 이랜드 입점 기념으로 회사 보유분에 대한 특별분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이 기간 분양을 받은 투자자들은 분양금의 18%를 3년에 걸쳐 월별로 구분, 지원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이랜드로부터 매출액의 4%를 임대수수료로 받게 될 뿐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이랜드에서 관리비를 지불합니다. 여기에 더해 소풍 측은 앞으로 이랜드 MD 공매장이 생길 경우 투자자가 지정 브랜드에 직접 입점할 수 있는 혜택을 이랜드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소풍은 10월29일 이랜드그룹과 1층에서 5층까지 2만여평에 이르는 상가 전체를 임대, 운영하는 총괄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침체돼있던 상가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선택한 노선이라고 방 부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랜드와의 계약 체결로 소풍은 강남 COEX의 1.7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며 “안정적인 MD 구축을 기반으로 한 성공적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소풍의 1층과 2층에는 창고형 할인매장 킴스클럽, 3~5층에는 백화점식 아울렛인 뉴코아아울렛이 입점할 예정이다. 뉴코아아울렛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50~80%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백화점식 아울렛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 부회장은 내다봤다. 이랜드 측은 한달에 평균 12만명이 이용하는 부천터미널과 부천시청,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배후로 한 좋은 위치조건으로 매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또 2011년 예정된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자동 역세권에 편입돼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이랜드는 500억원가량을 집중 투자해 무빙워크 설치, 인테리어 공사 등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 서천 출신으로 군산고를 졸업한 방 부회장은 한양대 법대 재학 중 제18회 행시에 합격해 조달청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영사,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관리실장, 부천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뒤 2004년 부천시장 권한대행을 끝으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현재 CEO으로서의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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