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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한 할리우드 스타 닐 패트릭 해리스 올 가을 쌍둥이 아빠 된다

대리모가 10월 출산… 동성 파트너 버트카와 6년째 교제중


커밍아웃한 할리우드 스타 닐 패트릭 해리스(37)가 동성파트너인 미남배우 데이비드 버트카(35)와 사이에 올 가을 쌍둥이 자식을 보게 됐다.

연예전문 사이트 E! 온라인이 16일 전한 바에 따르면 해리스와 버트카의 쌍둥이는 대리모에 의해 10월에 출산할 예정이다.

해리스는 자신이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을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주변의 친지들에게 알리면서 "너무 흥분되고 설레며 감격스럽기까지 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해리스는 "언론이 우리 아이들의 탄생과 관련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해리스는 당장 아이를 가지려 한다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언젠가는 자녀 키우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겠다고 토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6년 전부터 교제하고 있으며 해리스는 2006년에 자신의 게이인 사실을 고백했다.

해리스는 16살 때인 1989년 TV 시리즈 <천재소년 두기>로 스타덤에 올랐고 시트콤 <아이 러브 프렌즈>에 출연, 인기를 모았다.

그는 노래와 춤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왔으며 작년에는 최고 권위의 연극상과 TV상인 토니상과 에미상의 시상식 사회를 도맡았다.

또한 해리스는 지난 3월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오프닝을 장식했다.

해리스는 현재 절찬리에 방영되는 인기 드라마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 시리즈로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올해 에미상에서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로 코미디 시리즈 남우조연, <글리(Glee)>로 게스트스타, 토니상 진행자로 최우수 특별프로그램의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달 초 해리스는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볼에서 무대에 올린 뮤지컬 <렌트(Rent)>의 무대감독으로 데뷔해 또 다른 재능을 선보였다.

<렌트>에는 미녀 가수겸 배우 바네사 허진스(21)와 인기 여성 5인조 그룹 푸시캣돌스의 니콜 셰르징거(32)가 출연을 화제를 낳았다.

해리스는 한국기술로 3D 제작한 최신작 액션 코미디 애니메이션 <캣츠 앤 독스 2>에 목소리 출연하기도 했다.

쌍둥이 엄마가 될 버트카는 미시간 대학과 윌리엄 에스퍼 스튜디오에서 정통연기를 수업했으며 2002년 <웨스트윙(The West Wing)>의 게스트로 TV에, 2003년에는 <집시>로 브로드웨이에 각각 데뷔했다.

버트카는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에 잠시 등장했을 당시 해리스를 만나 호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와 버트카는 2007년 9월 에미상 시상식장에 동반 참석하면서 최초로 둘 사이를 공개했다.

버트카는 2009년 여름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한 뒤 배우생활을 중단하고 요리사로 새 인생을 시작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장연회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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