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심분리기 알려진것보다 많아…1만8천개”

퇴임 이란원자력기구 대표 압바시 밝혀

이란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을 만들수 있는 원심분리기 1만8천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이란 반관영 뉴스통신 ISNA는 이란원자력기구(AEOI)의 페레이둔 압바시 대표가 17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AEOI의 새 대표로 임명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에 업무 인수인계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 1만8천개 중 현재 가동 중인 것은 약 1만개로 구형인 IR-1 모델이다. 가동을 준비 중인 것은 약 7천개의 IR-1 모델과 1천여개의 신형 모델이라고 압바시는 설명했다.



현재 가동 중인 9,700개는 중 9,000개는 5%와 농축 우라늄을, 700개는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

이란이 보유하고 있다는 원심분리기 규모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3분의 1 이상이 많은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란 측은 핵개발 계획이 의료용 등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