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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서울 주택 71만호 공급 필요"
입력2005-03-14 11:11:51
수정
2005.03.14 11:11:51
서울시정연 주택종합계획 마련..내일 공청회
2012년까지 서울에서만 71만호 가량의 신규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장기 주택공급 전망 등을 담은 `서울주택종합계획'을 마련, 15일 공청회를 갖는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2003년 제정된 주택법에 따라 주택정책 10개년 장기계획을수립해야 하며 서울시는 이번 공청회를 거쳐 6월중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2012년까지 서울에서는 63만∼78만호(평균 71만호)의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 주택 수요는 소형(전용 60㎡이하) 35만호, 중형(60∼85㎡) 18만호, 대형(85㎡이상) 18만호 등이다.
이 같은 주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평균 1천469만평의 택지가 필요하며연간 6만5천∼6만8천호가 공급돼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서울의 주택 공급 능력은 총 120만 가구 정도이며 이 가운데 90% 가량은아파트 재건축(20.7%)이나 주택재개발(13.2%), 도심재개발(10.9%), 뉴타운사업(7.0%)같은 재정비 지역에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택지개발이나 마곡 등 미개발지역, 그린벨트 같은 신규 개발 가능 지역에서는나머지 10.5%(12만7천400가구)의 주택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연은 2012년까지 주택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주택보급률은 2005년 91.
7%에서 2012년 109.7%로 증가하고, 인구 1천명당 주택수도 현재 234.7에서 286.7로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당 거주가구원수도 0.86(2005년)에서 0.75(2012년)로 줄지만 1인당 주거면적은 21.2㎡에서 25.6㎡으로 늘어나는 등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영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사는 "2012년까지 주태공급을 위해서는 약 4조6천억원이 필요, 서울시는 주택기금 출연액을 대폭 상향조정해야 한다"며 "저소득가구를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체 주택수의 10% 수준까지 공급하고 임대료 보조제도도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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