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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감사원장 "KBS 감사 3년에 1번씩 할것"

김황식 감사원장이 9일 "적어도 3년에 한번씩은 KBS에 감사인원을 투입하겠다"며 KBS 감사 정례화 방침을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한 뒤 "감사에서 지적된 문제들이 제대로 시정되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 등 정치적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감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편파방송 여부도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시킬 수는 있겠으나 방송은 방송 나름대로 고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KBS 표적 감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분적으로 의혹의 소지도 있고 오해할 소지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법사위에 보고한 주요업무 현황자료에서 "이 달 중순 지방공사 및 제3섹터 법인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방공기업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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