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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
입력2006-02-24 21:21:13
수정
2006.02.24 21:21:13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전체적으로 거래량은 적지만 서울시가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210%로 강화하는 등 재건축을 규제하자 일부 다른 재건축 단지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1% 올라전주의 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0.07% 떨어졌던 강남구의 재건축이 이번주 0.44% 올랐고, 역시 지난주 0.
22% 내렸던 송파구는 이번주 변동이 없었다. 강동구(-0.12%)는 전 주(-0.18%)보다하락폭이 줄었다.
층고제한이 풀린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평형별로 1천만-3천만원 가량 오른 가운데 35평형은 2천500만원 뛴 9억-9억5천만원이다. 진달래2, 3차와 역삼동 개나리4, 6차 등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서울의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17%로 전주 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동작(0.45%), 마포(0.30%), 서초(0.25%), 중(0.25%), 양천구(0.24%)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강동구(-0.03%)는 지난 주에 이어 하락했다. 도봉, 강북, 동대문,성북, 노원, 금천, 은평구 등 외곽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0.27%)는 전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산본(0.35%), 분당(0.28%),일산(0.27%), 평촌(0.23%), 중동(0.14%) 순으로 올랐다. 분당과 일산은 매물이 부족해 호가가 소폭 상승했다.
산본은 비교적 최근에 입주한 주몽마을대림과 광정동 목련한양, 금정동 무궁화주공 아파트의 전 평형이 골고루 올랐다.
수도권은 용인(0.53%), 안양(0.42%), 하남(0.42%), 고양(0.32%), 의왕(0.28%),성남(0.27%) 등이 수도권 평균 상승률 이상 올랐다.
재건축 이주와 이사철 수요자들이 움직인 안양시는 평촌동 인덕원대우, 안양동진흥, 비산동 삼성래미안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이 올랐다.
반면 연초 신규 입주물량이 많았던 의정부시는 신곡동 신명, 용현동 신도아파트가 150-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서울 0.14%, 신도시 0.23%, 수도권 0.09%의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강남(0.06%), 양천구(0.08%) 등 주요 인기 학군주변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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