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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원·약국서도 타미플루 처방·조제

정부, 신종플루 대국민 담화… 전국 휴교령도 검토

전국 모든 약국에서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거점병원과 거점약국이 아닌 동네병원과 동네약국에서 처방과 조제가 가능해져 신종플루 대응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특히 학생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전국적인 휴교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27일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가진 뒤 복지부에서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하루 평균 4,000명 이상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고 한주 동안 870개 학교에서 집단발병이 나타났다"며 "(하지만)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킨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능시험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인력 배치, 격리시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원 교과부 기획조정실장은 "전국적인 휴교조치도 검토했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해 추후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전국 1,622개 거점약국에서 조제하던 타미플루와 릴렌자 등 항바이러스제를 오는 30일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국민 행동수칙으로는 학생들 가운데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확진검사 없이 등교중지 조치를 취할 것과 학원 등 외출 자제를 제안했다. 또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발행하면 즉시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신종플루에 감염돼 추가로 3명이 숨지면서 지금까지의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다.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6세 여성과 76세 여성, 84세 남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면서 "특히 26세 여성의 경우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비고위험군 20대로는 첫 사망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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