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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오염된 서구 꽃마을천에 대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 서구는 꽃마을천에 대한 부산시 계약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최근 꽃마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확보한 국·시비 4억원과 올해 국비 12억9,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2016년까지 총 96억원을 들여 꽃마을천 1,550m 가운데 서대신동 꽃마을에서 학장동 경계에 이르는 서구 관내 780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하수의 하천 유입을 예방하는 한편 석축·콘크리트 등 인공구조물을 제거하고 하천 둔치의 유휴 경작지·불법 건축물 등을 매수해 생태숲, 생태서식지 복원 등으로 생태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극제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꽃마을천이 명품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인 저영향 개발기법, 그린인프라 구축 등 하천중심의 원도심 도시재생 지역개발 방향을 선도하는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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