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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공무원도 5급 진급 가능

2010년부터 특채대상에 기술계 졸업생 포함

기능직 공무원의 승진가능 직급이 5급으로 높아지고 특별채용 대상에 기술계 학교 졸업자가 포함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능직 공무원 제도 개선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재 6급까지로 제한된 기능직 공무원의 직급을 높여 능력이 뛰어나거나 업무성과가 좋으면 5급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를 도입해 기술계 고교나 전문대학 졸업자 가운데 성적 우수자를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 뒤 1년 정도의 수습기간을 거쳐 기능직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기능 분야 20년 이상 종사자 가운데 기능명장으로 선발되거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국가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도 특별채용 대상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경제여건에 따라 기능직 공무원에게도 기술직 공무원처럼 기술업무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능직의 직렬 명칭을 고쳐 전화수리는 통신, 간호조무는 간호실무, 교환은 전화상담, 난방은 열관리로 바꾸기로 했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국가기술발전과 전문교육 활성화 추세에 맞춰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지난 1963년 기능직 제도 도입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능직 공무원 수는 정보통신 현업, 전신, 기계 등 10개 직군에서 총 12만4,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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