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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소란스러운 야간집회 바람직 안해"

맹형규 행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야간집회 허용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또 다가온 6ㆍ2지방선거에 대해서는 "편파성이나 불공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자 명의 부동산의 재산신고 누락과 관련해서는 "분할 명의가 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먼저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의 야간집회 허용에 대한 질의에는 "너무 밤늦게, 남들이 잘 때 시위를 하는 것, 소란스럽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현재 야간집회에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6ㆍ2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데 있어 편파성이나 불공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거 공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이번 지방선거가 사상 유례없는 공정선거였다는 얘기를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산등록의 누락과 증여세 탈루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최규식 민주당 의원은 "처음 총선 후보가 됐던 지난 1996년부터 2000년ㆍ2004년 재산으로 각각 신고하지 않은 점은 선거법 위반이고 의원 신분인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재산등록을 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맹 후보자는 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어찌됐건 공직자 윤리 등을 위반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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