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육부는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고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5학년도에 처음 적용되는 초등학교 5~6학년 영어·실과·체육·음악·미술 41종 중 24개 도서에 대해 평균 32.9%의 가격 인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부에서 정한 24개 검정교과서 평균 명령가격은 4,943원으로 출판사의 희망가격 평균인 7,371원의 3분의2 수준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26일 출판사 대표 간담회 등을 거쳐 10개 출판사의 41개 도서에 대해 가격 인하를 권고했다. 이 중 6개 출판사(17개 도서)는 권고를 받아들였으나 4개 출판사는(24개 도서)는 거부했다. 권고를 거부한 4개 출판사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과서 가격 안정화와 교과서 대금 정산 등을 위해 더 이상 가격 결정을 미룰 수 없어 가격조정명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명령가격에 대해 한 달 내에 출판사가 이의신청을 하면 이를 검토해 최종 가격을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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