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인천시 중구 신생동 소재 ㈜소음없는 세상(대표 박수철)은 편리한 시공과 깔끔한 마무리로 온열 유지는 물론 층간 소음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층간 소음 방지 및 온돌 패널(사진)'을 이달부터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중국 산둥성에 3만3,000㎡ 규모의 공장을 설립, '층간소음 방지 및 온돌 패널'을 하루 6,000장을 생산해 중국 시장에만 공급해왔다. 시공은 3.3㎡당 12만5,000원~13만원(시공비 포함)이 소요돼 일반 시공가격 보다 2~3만원 정도 싸다.
이 제품은 지난 5월초 국가공인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실시한 시험평가에 통과됐다. 2007년 8월에는 특허도 받았다. 이 온돌 패널은 '표준경량 가중 바닥 충격음 레벨'시험에서 47db, 또 '표준 중량 가중 바닥 충격음 레벨'시험에서 50db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따르면'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바닥 경량 충격음이 58db, 중량 충격음은 50db이하의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박수철 대표는"바닥 온돌패널과 슬라브 층과의 간격이 25mm의 일정한 공간을 형성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방지 효과와 열 손실이 없는 이중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패널 바닥에 특수 고무패킹이 설치돼 있어 소음을 모두 흡수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