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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범 누명 대학생 숨진 채 발견

미국 누리꾼들로부터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로 지목되며 누명을 썼던 브라운대 학생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 매사추세츠주 프로비던스 경찰은 프로비던스 강에서 브라운대 학생 서닐 트리파시(22)가 지난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트리파시는 보스턴 테러 발생 직후 미국의 뉴스 공유사이트 ‘레딧’(Reddit) 등에서 테러 용의자로 지목돼 신상이 인터넷상에 적나라하게 유포됐다.



이후 수사 당국은 트리파시가 보스턴 테러 용의자가 아니라고 공식 확인했으며, 레딧측은 무고한 시민에게 ‘마녀사냥’을 저질렀다고 공식 사과했다.

트리파시는 지난 3월16일 오전 11시께 프로비던스에 있는 아파트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나타낸 뒤 행방이 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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