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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태극자매들 "다시 뛰자"

최나연·제인 박·오지영·안젤라 박 등 스테이트팜클래식서 우승 도전

미국 LPGA투어 한국군단이 다시 한번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3주 연속 우승으로 기세를 올리다 지난주 제이미파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폴라 크리머(미국)에 막혔지만 최근 6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둔 코리안 자매의 자신감은 꺾이지 않았다. 새로운 각오로 연승의 첫 단추를 끼워야 할 무대는 17일(한국시간) 오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CC(파72ㆍ6,608야드)에서 개막하는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다음주부터 에비앙마스터스, 브리티시여자오픈으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 빅 이벤트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 대회에서는 1998년 펄신(41), 1999년 김미현(31ㆍKTF)이 우승했지만 이후에는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크리머 등이 유럽 원정을 준비하느라 나오지 않아 9년만의 정상 탈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군단 역시 박세리, 김미현, 장정, 이선화, 박인비, 지은희 등이 출전하지 않지만 우승후보들이 즐비하다. 최나연(21ㆍSK텔레콤), 제인 박(21), 오지영(20), 박희영(21ㆍ하나금융), 안젤라 박(20) 등 신세대들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과 홍진주(25ㆍSK에너지), 이지영(23ㆍ하이마트) 등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는 가운데 미셸 위(19ㆍ위성미)도 초청 출전한다. 우승다툼 상대로는 디펜딩챔피언 셰리 스테인하워(미국)보다는 맥도날드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상금랭킹 6위 청야니(대만)가 첫 손에 꼽힌다. 미야자토 아이, 로리 케인,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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