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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공무원 줄었다

7년만에 처음으로 253명 감소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수가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지방공무원 수는 27만5,231명으로, 2007년 말보다 253명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공무원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01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방공무원 수는 외환 위기 직후인 1998년 26만8,908명으로 전년보다 1만6,991명 줄어든데 이어 1999년 1만2,482명, 2000년 7,911명, 2001년 4,656명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2002년 전년보다 1,172명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2003년 3,493명, 2004년 7,900명, 2005년 7,952명, 2006년 6,408명, 2007년 2,900명 등 연평균 4,970명씩 증가세를 보였다. 행안부는 지난해 지방공무원 수가 줄어든 것은 퇴직인원(7,454명)이 신규임용(7,397명)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직종별 지방공무원 수는 일반직 19만981명, 기능직 4만4,643명, 소방직 3만1,082명, 별정직 3,521명, 계약직 3,450명 등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기능직은 1,212명, 일반직은 548명, 별정직은 66명 각각 감소한 반면 소방직은 1,176명, 계약직은 361명 각각 늘었다. 한편 전체 지방공무원의 수는 줄었지만 여성 공무원은 2007년 7만8,855명에서 지난해 8만666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방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2001년 22.1%, 2003년 22.5%, 2005년 26.5%, 2007년 28.6%에서 지난해 29.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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