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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장관 “北으로의 현금유입 통제가 중요”
입력2010-06-01 09:12:51
수정
2010.06.01 09:12:51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천안함 사건의 후속 대응방안과 관련, “무력사용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요한 것은 북한으로의 현금유입을 통제해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 대한 현금유입이 통제될 경우 핵무기 개발가능성을 낮추고 호전적 행위를 저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북한의 무력도발은 국제공조를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평화적 수단을 통해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 등의 위험성을 묻는 질문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신중하고 균형있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북한의 전쟁도발 위협에 대해 한ㆍ미 연합방위 능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초기에 억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대한(對韓) 투자자들의 우려도 한ㆍ미 연합방위능력과 한미동맹이 얼마나 견실하고 견고한 지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구도 한반도 불안과 북한의 불안정을 원치 않는다”며 “한ㆍ일ㆍ중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전략적인 이해를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한ㆍ중 양국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중국은 스스로의 판단 하에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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