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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중학생 엄마 살해 뒤 자살 ‘충격’
입력2010-11-16 12:09:36
수정
2010.11.16 12:09:36
“게임때문에 엄마에게 몹쓸짓”메모 남겨<br> 엄마가 게임 중독 나무라자 우발적으로 살해한 듯
컴퓨터 게임중독에 빠진 중학생이 엄마를 살해한 뒤 본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산 모 중학교 3학년생인 이 아들은 자살하기전에 “게임때문에 엄마에게 몹쓸짓을 해 죄송하다”는 메모를 남겨 컴퓨터 게임하는 것을 나무란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7시30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한 빌라에서 김 모(44·여) 씨가 안방 침대에 반듯이 누워 숨져 있는 것을 김 씨의 딸(11)이 발견,할머니에게 알렸고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같은 비극이 세상에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시신외에도 보일러실 가스배관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있는 김 씨의 아들 A(15) 군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A군의 시신 옆에는 “할머니, 게임때문에 어머니에게 몹쓸 짓을 해 미안합니다. 용서를 바랍니다”라고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숨진 김 씨의 딸은 경찰에서 “오빠가 평소 게임을 하지 말라고 꾸중하는 어머니를 자주 폭행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게임에 빠진 A 군은 주말이면 새벽 2~3시까지 컴퓨터 게임에 몰두했고 이를 두고 엄마와자주 다툼을 벌인 것 같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사건 전날에도 컴퓨터 게임 문제로 크게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군의 아버지는 별거 상태로 같이 거주하고 있지 않고 현재 중국에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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