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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의 여왕' 백지영, 4곡 부르고 20억 벌었다

'잊지말아요'는 8억, '그 남자' '그 여자'는 예측 불가



가수 백지영이 올 한해 드라마 OST 4곡으로 2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목소리'로만 드라마에 출연해 20억원을 번 셈이다. 백지영이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부른 <그 여자> <그 남자>의 음원 매출액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 <시크릿가든> OST 담당자는 "현재까지 SKT 컬러링 매출 자료만을 확보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두 곡은 12월 초에 최고 매출액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남자>는 극중에서 주원(현빈)의 마음을 표현할 때만 사용하려고 했다. 대중의 반응이 <그 여자> 못지 않게 뜨거워 음원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이미 KBS 2TV <아이리스> 주제곡으로 쓰인 <잊지 말아요>로 OST 매출액 신화를 썼다. 당시 기록한 음원 매출액만 무려 8억원. 풍부한 성량과 애절한 목소리로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백지영은 이어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쓰인 <같은 마음>으로도 약 4억원의 음원 매출액을 올렸다. <시크릿가든> OST 담당자는 "OST 시장에서 기존에 강자로 꼽혔던 가수 바비킴과 이승철이었다. 당분간은 백지영이 최고의 위치를 차지할 거라는 게 음악계의 생각이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한국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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