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4대 랜드마크 중 하나인 파워센터(에콘힐)사업에 시동이 걸린다. 에콘힐 사업은 원천호수 남쪽 부지 11만7,511㎡에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Winy Mass)가 수원 화성의 봉수대를 모티브로 직접 설계해 건물이 자연,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공원이 되도록 하는 주거ㆍ문화ㆍ상업ㆍ유통의 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는 28일 김문수 경기지사, 이한준 도시공사 사장,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 서종욱 대표와 주요 출자사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키로 한 가운데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에콘힐 PF사업 협약 체결식을 갖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시작으로 경기 남부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광교 파워센터 건립이 전격 추진될 전망이다. 착공은 2010년, 완공은 2014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에콘힐 조성사업 협약 체결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 2조4,000억원 규모로 생산 유발효과가 3,700억원, 고용 유발효과 5,00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사업이기 때문이다. 에콘힐에는 최고 56층의 주상복합(1,399가구) 5개 동을 비롯, 10개 동의 주요 건물이 들어서고, 최고 30층 높이의 일반업무용 빌딩과, 8층 높이의 백화점, 4층 높이의 영플라자 등도 세워진다. 한편 광교신도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키로 한 비즈니스파크의 경우 지난달 PF 공모에서 응모 건설업체들이 없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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