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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사진) KAIST 총장이 ‘제22회 인촌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 1억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11일 KAIST 발전재단에 따르면 기부문화 정착과 학교 발전기금 확충 등을 위해 서 총장이 지난 10월 재단법인 인촌기념회로부터 받은 인촌상(교육 부문) 시상금 전액(세금공제 후 9,640만원)을 기탁했다. 서 총장의 발전기금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4월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창업정신을 기리기 위한 ‘포니정 혁신상’의 시상금 1억원을 학교 발전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또 지난해 12월 미국 내 기부금 유치를 위해 설립한 KAIST 미국재단(KUF)에는 2만달러(2,600만원)를 기부했고 KAIST 총장으로 부임한 2006년부터 연말마다 1,000만~2,00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꾸준히 기부해왔다. 또한 연간 수십 차례에 이르는 외부 강연에서 받은 강연료(2,500만여원)도 “한국에 기여하기 위해 한 강연”이라며 학교에 모두 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 총장이 KAIST에 부임한 후 지금까지 학교 발전기금으로 낸 개인 기부금만도 2억5,890만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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